#1
퇴직연금, 어떻게 운용할까?
국민연금은 국가가 알아서 운용해주는 만능연금이고,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은 개인이 직접 운용지시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퇴직연금을 개인이 운용하지 않는 경우, 삼성자산운용 같은 퇴직연금 운용사에서 펀드매니저가 알아서 운용해준다. 또는, 예금에 알아서 거치되곤 한다. (회사에서 그렇게 설정하는 경우에만 해당함)
재테크에 관심이 생기면서 주식을 시작하였고, 주식을 하면서 연금운용도 어떻게 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되었다. 연금은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DC형, DB형, IRP) 세가지가 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약 5%
2019년 2월, 기준금리는 연 1.75%
퇴직연금 운용보수 0.3~0.4% 제외하면, 실제 이율은 연 1.3%에 불과하다.
그리하여 나는 아직 30년뒤의 노후에 쓰일 퇴직연금(혹은 더 빨리)을 물가상승률도 반영되지 않는 예금보다 원금비보장형에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2
퇴직연금, 어떻게 투자할까?
내가 다니는 회사를 비롯한 삼성생명 퇴직연금 운용 고객들 대부분은 원리금 보장형에 80%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나는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결정하였고, 주식 70% 채권 30%로 투자비율을 정하였다.
삼성생명 모든고객과 나의 운용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삼성생명 DC형 3년 누적수익률은 5.53% (연 평균 1.84%, 월 평균 0.15%)
나의 45일누적수익률은 2.36% (연 환산 약 15%)
#3
퇴직연금 운용펀드 선택
앞서 설명하였듯이, 나는 주식 70%(선진국 12%, 미국 12%, 글로벌 배당 18%, 전략적 자산배분 28%), 채권 30%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전세계 우량기업의 50%는 미국에 있다. 따라서, 일정금액 이상은 미국에 투자하되, 나머지는 미국이외의 선진국에 투자하도록 설정하였다. 또한, 전세계의 저평가 고배당기업에 투자하도록 하여 글로벌 자산배분을 하고자 하였다.
전략적 자산배분은 매달 자산군 수익률에 따라 알아서 투자되는 방법으로, 나같은 주식초보자가 하기 쉬운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하여 선택하였고, 실제로도 해당 투자상품은 하락방어가 상당하다. (추후 다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삼성 EMP글로벌로테이션은 채권 30% 주식 70%, 주식은 한국, 미국, 채권, 골드 등 모든 자산군의 수익률 고려하여 운용사가 알아서 매달 리밸런싱 투자해준다. (2019년 2월기준 채권 60% 미국 10% 등 투자중)
(2) 삼성 미국인덱스 UH은 미국 S&P500에 환노출로 100% 투자되는 상품이다.
(3) 피델리티 글로벌배당인컴은 전세계 2500개 저평가 고배당기업에 투자되는 상품이다.
(4) 미래에셋 퇴직플랜선진시장안정형40은 채권 60% 선진국 40%에 투자되는 상품이다.
최근 1년기준 수익률을 살펴보면, 미국 S&P500지수가 앞도적으로 높고, 다음으로 피델리티 글로벌배당인컴이 높다.
2018년 12월 미중무역전쟁 우려로 인해 전세계 주가가 폭락하였으나 현재는 일정부분 회복된 상태이며,
삼성EMP글로벌로테이션(일명 삼글이)는 주가폭락속에서도 수익률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것이 전략적 자산배분의 힘인가 싶다.
미국 S&P500 환노출(UH)과 환헤지(H) 중 환노출(UH)을 선택한 이유는, 그래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익률이 환헤지보다 좋기 때문에 환노출로 결정하게 되었다.
미국과 한국주가가 폭등, 폭락하는 와중에
그 사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삼글이... 앞으로도 지켜봐야겠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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